베르테르 효과란?

2019. 12. 2. 17:20생활 정보

베르테르 효과

werther effect

인생을 살며서 누구나 한 명씩은 좋아하고 동경하며 따라하고 싶은 연예인 또는 유명인사가 있기 마련입니다.

원래 자살할 마음이 있었던 사람이 유명인의 자살 소식을 접하게 되면 그 사람이 자살했던 방법을 모방하여 모방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합니다.

20년간 자살을 연구한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David Fhilips)는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된 후 자살률이 급증하는 베르테르 효과 입증했습니다.

베르테르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라는 고전문학에서 "베르테르"  단어가 나오게 됩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베르테르라는 청년이 로테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지만 로테는 이미 약혼을 한 상태였고,

그녀의 약혼자인 알베르트와 친분 관계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로테와 가까워지려 하지만 결국 둘은 결혼했다는 절망적인 소식만 들려오게 됩니다.

이에 억누룰 수 없는 감정에 베르테르는 로테에게 고백을 하지만 결혼한 로테는 결국 작별인사만을 건네게 되고,

실연에 빠진 베르테르는 여행을 핑계로 알베르트에게 권총을 빌려 자살하게 됩니다.

1774년 발표된 이 고전 문학이 당시에 일으킨 파급력은 대단했습니다.

당시 유럽에서는 이 소설이 엄청나게 유명해지고 소설에 묘사된 옷차림을 따라하고 베르테르의 죽음을 모방한 자살이 많았다고 기록되어 있는데요.

그로인해 유럽 일부에서는 발간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시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유명한 소설 <설국>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문학계의 거장이었습니다.

하지만 1972년, 수상 4년만에 가스관을 입에 물고 자살했습니다.

이처럼 가와바타가 자살하자 약 3000명이 동반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이후 일본 정부는 자살방지법을 만들어 자살 동기 도구 방법 등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을 금지시켰죠.

2003년에는 홍콩의 영화배우 겸 가수인 장국영이 사망하자 9시간만에 팬 6명이 자살한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가 투신했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목숨을 끊기도 했죠.

국내에서도 몇몇 유명인들의 자살을 하게되면 그 해에는 자살율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남의 죽음을 알리는 뉴스, 자극적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아 언론에서는 돈줄이 되겠죠.

하지만 이대로 과연 괜찮을까요?

미국에서는 1994년 사망한 락 밴드 너바나의 보컬 커트 코베인이 자살하자 미국 뉴스에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보도했는데요.

자살 예방 센터 전화번호를 띄워주면서 "자살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 결과 대처를 잘하여 베르테르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베르테르 극복방법

-유명인과 자신을 분리하라

유명인의 자살이 심리적으로 영향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삶에 동일시하는 것은 멈춰야 한다.

-슬픔을 해소하고 벗어나기

슬플때 참지 말고 우세요

-감정 전환의 노력 취미를 하자

-충동을 지연시켜라 다음으로 내 감정을 미루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